제목 : 단테의 신곡 살인
저자 : 아르노 들랄랑드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충동구매 덕분에 지른 책입니다. 읽으려고 앞에 놓고 보니 '어쩌자고 산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내돈으로 산 책이니까 돈이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보았습니다. 그래도 읽고 나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오히려 한 권으로 끝나버린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
처음엔 그 어렵다는 '단테의 신곡'에다가 책 두께도 장난이 아니라 시작부터 바짝 긴장했었는데. 배경이 바뀔 때마다 듣도보도 못한 지명, 인물, 작품 등의 이름들 때문에 지루하게 읽은 부분이 좀 많았던 것만 빼곤 다 좋았습니다. 지루한 설명만 넘기고 나면 뒷부분은 재밌게 술술 읽히더라구요.
특히 영화장면을 그대로 설명해주는 듯한 묘사덕분에 머릿속에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정말 영화 한 편 보는 느낌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밀린 책들 다 읽고 나서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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