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디자인 마인드
저자 : 양요나
처음엔 이 책이 '보고서 잘 꾸미기'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책 뒤의 소개글을 봤을 땐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특히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이 디자이너에게 본인의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 원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살다보면 디자이너와 작업을 해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르는 일이니 열심히 읽었습니다.
크기는 작은 편이고 쪽수도 적은 데다가 여백까지 많은 책이라 다소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는데 막상 읽어내려가 보니 마냥 쉬운 책은 아니더군요. 실전보다는 기초이론을 하나씩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인데 이론보다 실전에 자신있는 저에게 이론은 조금 버거웠습니다. 이론은 자꾸 지루해져서 말이죠. 하하; 읽는 데 오래 걸린 건 아니지만 완전히 몰입해서 읽지는 못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배웠습니다. 간단한 '착시현상'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해서 '직장 상사에게 잘보여라'까지, 도움 되는 내용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상사에게 잘보일 필요는 무엇인가 했더니 상사에게 사랑받으면 디자인에 들어갈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부쟁이가 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뭘 하든 원만한 인간관계가 중요한 것인가 봅니다.
많진 않지만 맨 뒤에 있는 디자인 용어 사전과 추천사이트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특히 추천사이트는 전부 한번씩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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