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재킷 (The Jacket)

영화 2008. 2. 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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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재킷 (The Jacket, 2005)
감독 : 존 메이버리
출연 : 에드리언 브로디. 키이라 나이틀리

 피아니스트의 에드리언 브로디때문에 본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참 인상적이었거든요. 킹콩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킹콩을 극장에 가서 봤음에도 이상하게 기억이 안 나네요. ㅡㅡ

 전쟁터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한 번 죽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기억을 잃고 1년 후 살인사건에 말려들어 정신병원에 가게 된 잭, 그 곳에서 이상한 치료를 받던 중 미래로 가게 되어 자신이 곧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과거에 인연이 있었던 성장한 꼬마(?) 재키의 도움을 받아 그 미스테리를 풀어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결말도 좋았지만 전 잭을 치료한답시고 처음 재킷으로 온 몸을 꽁꽁 묶어 시체실에 (나중에 꺼내주겠다는 말도 없이)처넣는 장면을 잊을 수가 없네요.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채로 기약도 없이 좁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에 같혀있을 때 인간이 느끼는 공포는...으으;; 한번 들어갔다 나오더니 얼굴이 반쪽이 되더군요.. 어릴적에 본 영화 '탱크걸'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죠... 고문수단으로 말입니다;;

 제가 비위가 약한 편이라 더 그랬겠지만 시체실에 갖힌 잭이 울부짖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내 몸까지 꽉 묶여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에고, 영화 보고 2주 이상 지나니까 기억나는 게 없어 글쓰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래서 여기까지만 쓰고 마무리는 생략(!)하렵니다;; 앞으론 이렇게 미루지 말아야겠어요..;; 간단히 평을 해보자면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지루한 듯 하면서도 무섭게 집중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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