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의 포스팅이군요. 어린왕자 포스팅을 한 날부터 지금까지 동물농장을 열심히 읽었는데 아직 게임하느라 절반밖에 못 읽었네요..;; 다 읽으면 글을 쓰려고 했지만 이번주 안에 마저 읽는 건 조금 힘들 것 같아 중간보고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역시 부족한 실력으로 읽으려니까 여러모로 많이 힘드네요. 안 그래도 어린왕자보다 페이지수도 많고 페이지당 글자수도 많아서 읽기 벅찬데 농장얘기 하면서 별의별 도구 이름이 다 나오는 통에 사전찾느라 시간이 다 갑니다. 또 이제껏 배워온 미국식 영어가 아니라 영국식 영어로 쓰여있어서 아는 단어도 못알아보고 있구요..;; or이 our로 바뀌어 버린다던지 해서 말입니다. labor→lavour, hanor→hanour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래도 이악물고 계속 읽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이젠 제법 빠른 속도로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분량, 대략 얇은 영어 문제집 지문 다 합쳐놓은 정도의 양이 남았네요..;; 에고, 단어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부분(주로 폭력적인..;;)에서는 어느정도 술술 읽히기도 하긴 하지만 이건 완전 중노동이네요.. 판타지나 읽을걸 왜 이걸 사버려서 이고생을 하는지 ㅜㅜ;;

 힘들어서 점점 읽는 게 느려지고 있긴 하지만 끝까지 읽고야 말겠습니다. 왜냐, 이걸 다 읽어야 다른 책을 살 수 있거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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