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춤추는 거야."

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가즈키(Kaneshiro Kazuki), 김난주 | 북폴리오 | 200602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승자가 될 수 없는 아이들, 죽은 것과 다름없는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벌이는 그들만의 소박한 혁명.

 비록 것으로 보기엔 불량학생일 뿐일지라도, 더 좀비스의 멤버들은 친구를 아낄 줄 알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알고 옳은 것을 위해 행동할 용기를 지닌 아이들이다. 그들의 몸부림은 절대다수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미치지 못 할 지도 모르지만, 미치지 못 할 것이 분명하지만, 그들은 결코 굴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고, 춤춘다. 히로시의 마지막 말처럼.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춤추는 거야."

  후속편에 해당하는 SPEED를 먼저 읽다가 전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는 장바구니에 가장 먼저 집어 넣은 책. 보통 소설을 읽으면서 피식, 실소를 흘리기는 해도 소리내 웃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더 좀비스의 익살스러운 행동에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아이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